■도서 소개
이 책에는 잘 말하고 잘 듣고 싶은 소원을 품은 한 성도가 던지는 많은 질문들이 담겨져 있다. 그는 대화를 하는 존재와 대화에 관하여 기독교 세계관으로 답을 찾고자 한다.
1장에서는 인간의 정체성, 책임, 신념, 관계 등의 개념들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가며 대화의 상대인 '사람'을 이해하고자 하며, 2장에서는 말하기와 듣기를 방법론이 아닌 존재론적 행위로서 추적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 자신의 삶을 독자들과 나누면서 실패와 실수가 그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 반전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대화하는 존재의 놀라운 복과 명예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지만 맑은 창이다. 또한 말실수를 두려워하고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이들, 불통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따뜻한 위안과 격려이기도 하다.
■머리말
머리말을 쓰는 제가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책은 읽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책을 내기 위해 글을 쓰다니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순간이 올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이 다름 아닌 대화에 관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책 속으로
지금까지 우리는 줄곧 옛 신념을 지니고 대화의 장에 섰지만 이제는 서로를 용납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새 신념, 하나의 신념을 지니고 대화의 장으로 갑니다. 그 신념은 참이기에 그것이 행해지는 곳에서 화평이 깨지는 일은 없습니다. 서로를 용납하는 참 신념이 지켜지는 곳에서 우리는 수용과 이해와 공감과 연합으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틀림없이 그 신념 역시 지키지 못해 쩔쩔맬 것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곧 우리는 그 실망의 필연성과 필요성을 느낄 것이며, 실망이 희망으로 변하는 것을 볼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실망이 오히려 서로를 용납하는 참 신념을 더 잘 행하게 하는 힘을 가져다주는 반전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래서 약할 때에 왜 강한 것인지 우리는 알게 될 것입니다. 약해서 강한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누군가가 내 앞에 있습니까. 사랑은 상대가 있으면 언제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이 바로 사랑하기위해 이끌림 받은 자리입니다. 지금 있는 그곳이 우리의 운명, 사랑에 몸을 던질 수 있는 자리인 것입니다. 이와 같다면 대화의 자리는 늘 사랑하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없는 대화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화하는 내내 친절한 눈빛으로, 부드러운 표정으로, 자랑하지 않는 말로, 화내지 않는 어투로, 예의 바른 태도로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랑할 수 있는 기회, 곧 우리의 운명에 몸과 마음을 던질 수 있는 기회는 대화할 때마다 우리에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너와 내가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함께 무거운 짐을 지고, 함께 나아가는 것, 그렇게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가 되고, 하나가 되어 맺어진 사랑의 열매를 또한 함께 먹고 자라는 그 풍성함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대화하는 모든 순간 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운명’ 중에서
우리는 말하면서도 청자로서 그 자리에 있게 한 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상대 앞에서 하고 있는 말로써 그 들은 말씀에 반응합니다. 또 우리는 상대의 말을 들으면서 그 자리에 있게 한 분의 말씀 앞에 섭니다. 그리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의 돕는 짝이 됨으로써 그 말씀 앞에서 반응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대화하는 모든 시간은 청자로서 말씀에 반응하고 말씀이신 하나님과 하나 되기 위한 시간인 것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우리는 상대의 말을 듣는 순간에도 말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말씀이신 분과 하나 됨으로 인해 청자인 우리는 결국 화자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반응하는 자, 청자’ 중에서
■목차
머리말
금지된 선악과, 평안과 자유를 주는 사랑의 선물
제1장 대화의 상대, 사람
자기 안에 갇히다
정체성의 부재
책임의 부재 : 자유의지를 땅에 묻는 사람들
욕구
신념
선한 행동을 하는 죄인
상관있는 사람들
표현과 이해의 한계
서로의 거울
운명
제2장 말하기와 듣기
대화에 앞서
대화
소중한 상대
말하기
나에 관한 나의 말
자기표현
자기표현이 아닌 말
말할 때 주의할 점
소리 없는 말, 침묵
듣기
청자가 되다
반응하는 자, 청자
제3장 마음으로 하는 대화
실행
감사
용서
전진
■저자 소개
글쓴이 공영선은,
공성현과 이인혜의 딸이며,
권순억의 아내이고,
효준과 미준이의 마미입니다.
권기석과 이중교의 며느리이고,
권은영과 권은주의 올케이며,
공영진의 동생이고,
최상배의 처제이며,
공진형의 누나이고,
이가영의 시누이입니다.
최창인과 최보인의 이모이고,
공희연과 공하연의 고모이며,
김민경, 김민정, 이현정, 이상호의 외숙모입니다.
송파구에 위치한 남포교회의 교인이며,
구성혜, 구태경, 김영애, 김은덕, 방정희, 이승민, 임준영, 최정희의
구역 식구입니다.
권경아, 권정애, 김남주, 김선, 김성수, 김영임, 남정아, 박기숙, 박수연,
빈경아, 이예승, 이은영, 정현아, 최정연, _, _, _의 친구입니다.
그리고 곰자네, 데이지와 렉스네, 몽이네, 승아 언니네, 시은님네, 장군이네,
탄이네, 뽀미네, 하양이네, 지민이네, _, _, _의 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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